[화요기획]포스코켐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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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코켐텍(대표 김진일)은 각종 기간산업 용해로 원료로 사용하는 내화물 전문 기업이었으나 지난해 2차전지용 천연 흑연계 음극재 사업에 진출했다.

 포스코켐텍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음극재를 양산한 경험이 있으며, 10여년간의 연구개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의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경쟁력이 있다.

 음극재 사업은 지난해 LS엠트론 자회사 카보닉스를 인수하면서 시작했다. 포스코켐텍 음극재 생산규모는 연 2400톤이다. 최근 190억원을 투자해 충남 연기군에 음극재 신공장을 구축하고 가동에 들어갔다. 2020년까지 세계 음극재 시장 40%를 차지하는 게 목표다.

 제철 부산물인 콜타르를 활용한 석탄화학 및 탄소소재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일본 미쓰비시그룹과 침상코크스, 도카이카본과 등방흑연블록 사업에 관한 합작회사 설립에 합의했다. 2차전지 음극재사업과 연계해 인조흑연 음극재를 생산하면 원가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6일에는 휘닉스소재와 700억원 규모 양극재 및 금속계 음극재 합자법인도 설립키로 했다. 음극재에서 양극재까지 모두 아우르는 2차전지 종합소재업체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김진일 포스코켐텍 사장은 “포스코켐텍은 WPM(World Premium Materials)사업에 참여해 대용량 에너지 저장용으로 적합한 차세대 음극재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면서 “성능면에서 기존 음극재 대비하여 방전용량이 두 배 가까운 고용량 제품을 목표로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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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수기자 goldlion2@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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