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4월 11일 19대 총선과 함께 치러질 세종특별자치시장 선거전이 본격 달아오르고 있다.
강용식(76) 전 한밭대 총장은 조만간 기자회견을 열고 세종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그는 도시건설 전문가로 세종시 민관합동위원으로 일하면서 현 정부의 세종시 수정추진을 막아낸 만큼 세종시장 후보 자격을 충분히 갖췄다고 자평했다.
김광석(45)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연기군협의회장은 한나라당 세종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성남중·고를 졸업한 김 전 회장은 지역인맥이 두텁다. 또 세종시 민관합동위원회 위원 경험으로 세종시를 잘 알고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행정도시 초대 건설청장을 지낸 이춘희(55) 전 건설교통부 차관도 최근 충남도청에서 민주통합당 입당 기자회견을 열고 사실상 세종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도시를 처음부터 기획한 책임자로 세종시 과거와 현재를 누구보다 잘 안다고 자신했다.
충남도 행정부지사를 지낸 최민호(55)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도 세종시장 예비후보(무소속)로 등록했다. 최 전 청장은 행정도시건설청장 재임 시 세종시 행정구역, 마을, 도로, 학교 이름을 우리말로 짓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이 외에 김준회(69) 민주당 전 연기군지구당위원장이 세종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했으며, 자유선진당 소속 유한식(62) 연기군수는 내년 초 예비후보로 등록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