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스마크코리아가 새해 35% 성장을 목표로 국내 기업용 프린터·복합기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한 자릿수 성장이 일반적인 국내 시장에서 이 같은 목표치는 공격적이다.
신현삼 렉스마크코리아 대표는 “올 한 해 글로벌 렉스마크에서 다양한 채널 지원 마케팅과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판매채널 정비·강화에 힘을 쏟았다”며 “올해 강화한 판매망과 서비스를 바탕으로 새해부터 공격적인 영업 확대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매 분기마다 판매율이 성장했는데 새해에는 총 35% 매출 성장을 목표로 한층 드라이브를 건다.
지난 3월 부임한 신 대표는 부임 직후 서비스 강화를 우선 목표로 삼고 콜센터 및 서비스 조직 교육·강화 등을 진행해왔다.
두 달 전부터는 전 임직원과 함께 해피콜 서비스를 직접 수행하고 있다. 실제 제품 사용자에게 전화를 걸어 서비스 만족도를 조사하고 현장의 요구사항을 수렴하다보니 시장에서 어떤 서비스를 원하는지 직접 체험하는 계기가 됐다.
신 대표는 “하루에 10건 이상 해피콜을 직접 하고 여기서 얻은 요구사항을 서비스 조직에 반영하다보니 사용자들이 체감하는 서비스 만족도가 급격히 향상됐다”며 “판매 채널들이 렉스마크 제품력뿐만 아니라 서비스까지 신뢰하고 영업할 수 있는 기반이 되고 있어 시너지 효과가 더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서비스 질 강화와 동시에 판매 조직도 확대하고 있다. 판매 채널은 올해 초 약 40여개에서 현재 약 80개로 늘었다. IT서비스 기업과 협력 관계도 새롭게 꾸릴 예정이며 직판을 통한 판매 확대를 위해 직판 영업조직 확충에도 나선다. 판매채널을 위한 다양한 리베이트 프로그램 확대도 고려하고 있다.
OEM 비즈니스 확대도 꾀한다. 현재 국내 프린터·복합기 제조사들과 다양한 OEM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는데 새해에는 이를 더 강화할 방침이다. 통합출력관리서비스(MPS)도 적극 선보여 각 기업별 맞춤형 솔루션으로 입지를 확대한다.
신 대표는 “본사에서 한국사업 확대를 위해 서비스, 영업 등 다방면에 걸쳐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국내에서 렉스마크 브랜드 인지도가 글로벌 시장 대비 낮았지만 우수한 프린팅 솔루션과 제품 성능을 바탕으로 충분히 목표치를 달성할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