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IT 분야 전문 비즈니스 정보포털이 문을 연다.
전자신문은 22일 중국 베이징에서 KOTRA, 중국전자신식산업발전연구원(CCID)과 한중 양국 간 IT 분야 산업정보 제공 및 비즈니스 채널 구축을 위한 ‘한중 IT게이트웨이 출범식’을 개최했다. 한중 교역량의 33%를 차지하는 IT 분야 산업정보 및 비즈니스 채널 구축은 양국 간 IT 정보 고속도로 개통에 비유된다.
한중 IT게이트웨이(www.kosinoit.org)는 IT정보센터, 주요기업 정보, 사이버 IT플라자 등의 섹션으로 구성됐다. IT정보센터에서는 한국과 중국 IT산업 정책 및 최신 비즈니스 정보를 제공한다.
전자신문과 중국 CCID가 한국어와 중국어로 핵심 콘텐츠를 제공한다. 10개 분야 한중 IT기업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양국 IT기업 간 교류를 지원한다. CCID는 중국 공업화신식화부 직속 연구기관이자 6개 매체를 보유한 중국 최대 IT미디어그룹이다.
사이버 IT플라자에는 한국 30여개 중소기업이 이미 입주를 마치고 본격적인 중국사업을 추진 중이다. 중국 최대 검색포털인 바이두를 통해 제품과 기술정보를 홍보한다.
우기훈 KOTRA 해외마케팅본부장은 “한중 IT게이트웨이는 단순한 정보제공 사이트에서 벗어나 양국 IT기업들의 비즈니스 그라운드가 되도록 양국 IT 유관기관과 협력해 우량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보강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출범식에는 구원모 전자신문 대표, 이규형 주중 한국대사, 우기훈 KOTRA 해외마케팅본부장, 궈젠빙 중국공업화신식화부 SW사 부사장, 쉐린전 중국이동통신연합회 부회장, 홍징이 CCID 당위(黨委) 서기 등이 참석했다.
2010년 우리나라 대중국 수출액 1168억달러 중 TFT LCD, 반도체 등 IT 분야는 33%인 390억달러 규모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