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인기 검색어 살펴보니... 모바일과 웹 검색 차이는?

 네이버 모바일은 화제 중심, 구글 모바일은 활용 중심?

 스타와 스마트폰, 소셜커머스가 올 한해 국내 주요 검색 엔진 인기 검색어 순위를 휩쓴 가운데 검색 행태는 모바일과 PC 등 사용 환경이나 검색 기업별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디션 프로그램과 인기 드라마, 스타의 검색 순위 점령은 공통된 현상이다.

 NHN이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집계한 인기 검색어엔 ‘나는 가수다’ ‘슈퍼스타K3’ 등의 오디션 프로그램과 드라마 ‘드림하이’, ‘이지아’ ‘임재범’ 등이 이름을 올렸다. 1월부터 10월까지의 다음 인기 검색어에도 ‘나는 가수다’ ‘이지아 서태지’ ‘드림하이’ 등이 톱 10에 들었다. 구글 웹에서도 ‘아이유’ ‘드림하이’ ‘시크릿가든’ ‘임재범’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연예 관련 소식 외에 ‘갤럭시S2’와 ‘아이폰5’가 검색 3사 인기 검색어에 모두 올라 스마트폰 열풍을 실감케 했다. 네이버에선 ‘쿠팡’과 ‘티켓몬스터’가 나란히 인기검색어 1,2위를 차지, 소셜커머스에 대한 관심을 반영했다.

 모바일에선 약간 다른 경향을 보였다. 구글의 모바일 인기 검색어엔 ‘아이온’ 등 게임과 ‘뽀로로’ ‘로또’ ‘카카오톡’ 등이 올라 유선 인기 검색어와 큰 차이를 보였다.

 구글코리아 관계자는 “웹 검색어가 연예계와 IT 분야 소식에 집중된 반면에 모바일에선 게임과 정보 교환, 소셜커머스 관련 검색어가 상위권에 들었다”며 “모바일에선 단순한 정보 검색뿐만 아니라 검색한 콘텐츠를 바로 기기에서 활용할 수 있는 콘텐츠에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네이버 모바일 인기 검색어는 유선과 거의 비슷했지만 오디션 프로그램들이 최상위권을 차지했다. 소셜커머스 검색어는 순위에서 밀렸고 ‘웹툰’ ‘송지선’ 등이 순위에 올랐다. 포털 내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소비하는 포털 이용 경향이 모바일에도 전이된 것으로 보인다.

 NHN 관계자는 “월별로 실시간 교통 정보가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는 등 모바일과 유선의 사용 환경 차이에 따라 검색어도 조금씩 차이를 보이는 경향도 보였다”고 말했다.

 

 

 

 구글 모바일 및 유선 인기 검색어 톱 10

 네이버 모바일 및 유선 인기 검색어 톱 10

 

 


한세희기자 h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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