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맥은 22일 영동제약과 42억원 규모 분자진단 자동화기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케이맥(대표 이중환)은 이에 따라 검체 분주부터 최종 결과 도출에 이르기까지 완전 자동화된 기기를 개발, 2012년 말 임상용 장비 공급을 시작으로 2013년부터 본격적으로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성환 케이맥 부사장은 “이번 계약으로 분자 진단에 필요한 시약과 검사기기를 모두 국내 기술로 개발, 세계적 수준의 품질로 구현해낼 것”이라며 “앞으로 제2의 주력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바이오·의료진단사업 확장을 위해 다양한 매출처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남 영동제약 부사장은 “이번 계약을 통해 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며 “이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케이맥과 다양한 기기에 대한 협력으로 분자진단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두 회사는 지난달 분자 진단 필수 검사기기인 실시간 중합효소 연쇄반응기(PCR)에 대한 개발 및 공급 관련 협약을 맺은바 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