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시스템반도체 상용화에 앞으로 5년간 1225억원을 투자한다. 2차전지 기술개발에도 7년간 1303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21일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원장 서영주)은 서울 엘타워에서 산학연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스템반도체 상용화 기술개발사업(시스템IC 2015)’ 및 ‘녹색산업 선도형 2차전지 기술개발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시스템IC 2015의 9개 수행기관, 2차전지사업 4개 수행기관과 KEIT 간 양해각서(MOU)를 각각 교환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DTV·휴대폰·자동차 3대 분야에 집중적으로 시스템반도체 상용화사업을 진행하며 2차전지는 핵심소재 국산화에 초점을 맞췄다.
시스템반도체 상용화 기술개발사업자로 선정된 수행기관은 넥스트칩, 라온텍, 넥시아디바이스, 실리콘웍스, 실리콘마이터스, 한국반도체연구조합, 전자부품연구원이다. 또 녹색산업 선도형 2차전지 기술개발사업 수행기관으로는 휘닉스소재, 파낙스이텍, 한국전지연구조합, 전자부품연구원이 선정됐다.
이번 행사는 국내 시스템반도체산업 및 2차전지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고 사업별로 연구개발(R&D) 과제를 수행하는 수행기관과 전담기관 간에 원활한 상호협력을 위해 마련됐다.
서영주 KEIT 원장은 “이번 사업은 세계 1위가 될 수 있는 분야를 대상으로 원천기술 확보보다는 상용화 목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며 “수요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대·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유도하는 정책적 의지를 반영했다”고 말했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