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효율적인 정보화사업 추진을 위해 기획조정실 비전기획관 아래에 정보운영담당관 조직을 신설한다.
정보화기획단 업무 가운데 하드웨어적인 인프라구축 및 유지보수 업무와 소프트웨어적인 기획과 정보운영 등 소프트웨어적인 업무를 분리해 창의적인 정보화사업 추진에 힘을 실어주겠다는 방침이다.
경기도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12년 조직개편안’을 발표했다. 이 안은 이달 중에 입법예고하고, 2월 도의회에 제출해 조례 의결 과정을 거쳐 이르면 2월말께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신설하는 정보운영담당관 조직은 기존 정보화기획단 업무 가운데 통신망 구축과 운영관리 및 유지보수를 담당하는 시스템운영담당과 방송통신담당 등으로 구성된다.
도 정보화 사업 전반을 기획하는 정보화기획 업무 및 u-IT 기반 사업 및 u시티 구축 업무 등 미래정보와 관련한 업무, 정보화 마을 및 모바일오피스 등 행정정보와 생활정보 관련 업무 등은 기존 정보화기획단에 남는다.
다만 정보보호담당은 당초 신설 조직에 포함할 예정이었으나 사이버침해대응센터 운영 및 정보보호 정책 전반을 담당하는 등 업무성격이 단순 유지보수로 보기 어려워 재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덕순 정보화기획단장은 “연초부터 정보화 사업 효율을 높이기 위해 조직 분리를 추진해 왔다”며 “아직은 하드웨어적인 업무와 소프트웨어적인 업무를 분리한다는 원칙적인 부분만 정해진 상황이고, 내년 초 인사도 남아있어 조직 구성과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은 추가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