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간 제약을 받지 않는 클라우드 컴퓨터 기반의 창업지원 스마트워크 시스템이 구축된다. 인천시가 창업붐 조성을 위해 도입한 이 시스템은 지자체 중 처음으로 스마트워크 환경을 창업포털에 적용했다.
인천시와 인천정보산업진흥원(원장 조성갑)은 인천로얄호텔에서 ‘제물포스마트타운(JST) 기술·창업지원 시스템’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시와 진흥원이 12억여원을 들여 구축한 이 시스템은 예비창업자와 창업자들의 성공 창업을 돕기 위한 자본·기술·아이디어를 스마트 기반의 온라인 시스템으로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창업포털 중 처음으로 원격영상회의 시스템으로 △스마트 협업과 △온라인 멘토링이 가능하다. 스마트협업은 창업 동료 간, 혹은 멘토와 멘티 간 원격영상으로 업무 협력 및 공동 문서 작업이 가능한 시스템이다. 시는 전하진 전 한글과컴퓨터 대표 등을 멘토로 확보할 예정이다. 창업 정보 등 업무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언제 어디서나 열람하고 업데이트할 수도 있다. 다국어 번역 서비스도 갖춰 워드문서 작업 중 한글을 영문으로 바꿀 수 있고, 반대로 영문을 한글로 바꿀 수 있다. 번역 서비스는 메신저와 이메일 같은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사용할 때도 가능하다.
온라인 멘토링은 일대일은 물론 일대 다수도 가능하다. 예비창업자가 좋은 창업 아이디어나 아이템을 올리면 멘토가 원격 영상으로 컨설팅해주고 창업에 필요한 여러 가지를 조언해준다. 예비창업자간 공동 업무와 아이디어 토론도 가능하고 인천시가 지원하는 창업 프로그램인 JST에 대한 안내와 창업에 대한 각종 정보도 제공한다. 본격 가동은 새해부터다. 시는 앞으로 이 시스템을 유망기술 검색과 전문가 기술가치 검색은 물론 기술거래도 가능하도록 고도화, 국내 최대 창업지원 및 기술거래 종합포털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조성갑 인천정보산업진흥원장은 “예비창업자와 창업자들이 온라인상에서 아이디어·기술·자금 등을 협업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면서 “인천이 창업메카임을 알리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와 정보산업진흥원은 이날 시스템 시연과 함께 기업가 정신 특강과 ETRI 기술이전 설명회도 함께 개최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