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결산]가전유통 올해의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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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희원 LG전자 HE사업본부장 사장

 권희원 사장은 3D 전도사로 맹활약을 펼치며 ‘3D=LG’라는 공식을 글로벌시장에 확실히 각인시켰다. 지난해 구본준 부회장 CEO 취임 직후 LG전자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장에 임명된 뒤 완제품 가전 핵심인 TV사업에서 LG전자를 글로벌 리더 반열에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경쟁사보다 한발 늦게 3DTV를 출시했지만 ‘3D로 한판 붙자’는 공격적 슬로건을 앞세워 연초만 해도 한 자릿수에 머물던 지역별 점유율을 두 자릿수로 끌어올리고 1위 삼성과의 격차도 크게 줄였다.

 특히 경쟁사가 채택한 셔터글라스방식 대신 편광필름방식(FPR)을 채택하고 FPR 방식 우수성을 부각시키기 위한 대규모 이벤트를 세계 각지에서 펼치며 영향력을 확대했다.

 이같은 공을 인정받아 권 사장은 연말 LG전자 인사에서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내년 글로벌 TV 시장에서 3DTV 1등이라는 목표를 조기에 실현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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