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추진하는 ‘월드베스트소프트웨어(WBS) 사업’ 3차 사업 주관사업자가 최종 확정됐다. 3차 사업 목표가 글로벌 패키지 소프트웨어(SW) 개발에 집중 지원하는 것이었던 만큼, SW 개발 기술력을 갖추고 있는 국내 주요 SW기업들이 사업자로 대거 선정됐다.
지식경제부는 심의위원회를 통해 총 16개 과제 중 15개 과제 사업자를 최종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1개 과제는 SW 상용화 가능성이 미흡하고, 수요기업 참여 의지가 불투명했다는 점으로 선정하지 않았다.
‘WBS 프로젝트’는 SW 강국 도약 전략에 따라 지난해 2월부터 추진해온 SW R&D 사업이다. 이번 3차 사업 과제로 선정된 사업자들은 이번달부터 오는 2013년 11월 말까지 2년동안 2차 사업 과제를 수행한다.
선정된 업체는 크로센트(국산 금융서비스허브 SW)·글루시스(유니파이드 스토리지 SW)·날리지큐브(다이내믹 협업 플랫폼)·알티베이스(센서 DBMS)·투비소프트(RIA 가상머신 및 프레임워크)·영림원소프트(통합 스마트 ERP)·파수닷컴(엔터프라이즈 DRM) 등이다.
이들은 단독 참여한 곳도 있지만 대부분이 과제별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과제마다 다르지만 6대 1의 치열한 사업자 경쟁률을 보이기도 했다.
이들 사업자들은 해당 과제에서 필요한 사업 비용 60%를 정부로부터 지원받게 된다. 과제별로 규모가 다르지만 적게는 년간 7억원에서 많게는 27억원을 지원받는다.
이현준 지식경제부 사무관은 “1, 2차 사업보다도 더 치열한 경쟁을 펼쳐 선정된 업체”라며 “이들이 향후 글로벌 SW 기업의 성공신화를 써내려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표> WBS 3차 사업 주관사업자(단위:억원)
자료 지식경제부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