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트젠(대표 김용선)의 스팟UV 경화기 ‘이노큐어’ 시리즈는 고휘도 UV를 국소부위에 조사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다. 주로 UV본딩, 포지셔닝을 위한 가경화 공정, 디스펜서 후공정 등에 사용된다.
국내에 들어와 있는 스팟UV 경화기의 70~80%는 일본, 영국 등 외산이 잠식하고 있다. 이러한 환경에서 리트젠은 우리 기술로 만든 첫 스팟UV 경화기이자 유일한 제품인 이노큐어를 개발해 지속적으로 기술을 개선하고 있다.
이노큐어는 지난 2005년 개발이 완료됐으며 이후 외산대비 저렴한 가격과 뛰어난 성능, 쉽고 빠른 AS대응으로 국내 기업 및 연구소 등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며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해당 제품은 두꺼운 접착제나 점착제에 대해 신속한 경화가 되도록 개발됐으며 콤팩트한 디자인과 경제적인 가격대로 만족도를 높여나가고 있다.
시리즈의 종류로는 이노큐어 100N, 이노큐어 150이 있으며 제어기와 광케이블을 기본구성으로 한다. 광케이블은 표준 18개 사양 외에도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맞춰 1~4구 다양한 길이로 제작하고 있으며 UV 출력은 이노큐어 100N과 150이 각각 3000㎿/㎠, 7000㎿/㎠에 달한다. 두 제품 모두 CE인증을 획득했다.
이노큐어를 적용할 수 있는 분야는 매우 다양하다. 칩 본딩, 광학부품 접착, 스크린 인쇄의 국부경화 외에도 전자부품 고정이나 시계, 렌즈 등 유리부품 접착에도 쓰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코일 권선의 마감처리나 액정의 접착 씰, 전기 재료의 보호코팅 접합에도 활용 가능하다. 열에 약한 재질을 접착하거나 의료기기 부품 접착, 기타 다양한 국부 경화를 필요로 하는 곳에 해당 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
리트젠은 UV경화 시스템 제작을 주요 아이템으로 지난 1995년 제일UV로 설립돼 16년간 사업을 영위한 강소기업이다. 이 회사는 UV경화 시스템을 고객의 다양한 분야에 적합한 기술로 개발해 초창기 유럽, 일본 등의 수입에 의존하던 제품에서 벗어나 국내 UV, MIR 경화 및 건조 분야를 이끌어가고 있으며 이제는 해외 시장에서 당당히 선진 기술과 경쟁하고 있다.
김용선 리트젠 대표는 “앞으로 고품질 스팟UV 경화기 및 관련 시스템 제공을 위해 신기술 개발에 주력할 것”이라며 “보다 향상된 제품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