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프론티어] 포어사이트

 창립 10주년을 맞은 포어사이트(대표 박영민)는 그간 주력 제품이었던 ‘카운터액트 NAC(Network Access Control)’에 최근 개인정보보호 검색 솔루션 ‘이글아이’도 추가했다.

 박영민 포어사이트 사장은 “개인정보보호법 발효에 따라 두 솔루션 모두 시장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올해보다 내년 관련 시장이 2배 이상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포어사이트는 올 NAC 수요도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대형 프로젝트도 올 하반기 들어 부쩍 증가했다. 개인정보보호 검색 솔루션 시장 역시 내년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 사장은 “미국 포어스카운트(forescout)에서 개발한 카운터액트 NAC 솔루션과 인포섹 이글아이 등 관련 분야에서 최고 성능을 내는 제품을 모았다”며 “특히 NAC 분야에서는 제품 성능 및 기술 지원 노하우 등 포어사이트를 따라올 업체가 없다고 자부한다”고 강조했다.

 포어사이트 카운터액트 NAC는 에이전트가 없는 네트워크 기반 NAC로 아웃오브밴드(Out-of-band) 방식으로 설치되기 때문에 기존 네트워크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고 설치 가능하다. 에이전트가 없기 때문에 짧은 시간에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고 고객사 시스템에 부담도 적다. 기존 NAC 방식과 달리 무조건 강제 격리 조치를 취하지 않으며 사용자의 업무연속성을 보장한다. 최신 버전엔 스마트폰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보안기능도 탑재됐다.

 CC EAL4 인증, 국가정보원 보안성 검증 및 중국 공안부 인증을 받았으며 세계 NAC 제품중 유일하게 미국 국방성 AIAAPL 인증도 받았다. 이런 성능을 인정받아 카운터액트 NAC는 최근 가트너에서 발표한 2011년도 2분기 NAC 시장 점유율 통계자료에서 세계 시장 1위를 차지했다.

 높은 성능에 힘입어 지난 상반기에만 국내 25개 고객사에 공급되는 등 판매 호조를 보였다. 지난 상반기 실적이 전년도 전체 매출 실적을 초과했다. 이는 포어사이트가 NAC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는 신호탄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다.

 국내 NAC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고 판단한 포어사이트는 이글아이로 보안전문회사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개인정보보호 및 컴플라이언스 대응 제품인 ‘이글아이’는 개인정보를 가장 소홀히 관리할 수밖에 없는 사용자 PC에 존재하는 개인정보를 식별하고, 식별 개인정보에 대해 법률에서 정한 방식으로 암호화 또는 완전 삭제하는 솔루션이다.

 박 사장은 “이글아이 영업을 시작한 지 얼마 안됐지만 벌써 5~6개 고객을 모집하는 등 고객 관심이 뜨겁다”며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늘어난 고객 수요와 눈높이에 맞는 제품, 서비스로 국내 최고 보안전문회사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미니인터뷰 - 박영민 포어사이트 대표

 “국내 최고 보안 전문회사로 자리매김할 것.”

 카운터액트 NAC는 올해 OB맥주, 일진그룹, 정선군청, 함평군청, 강진군청, 부천시청, OCI그룹, 정보사령부, 토마토저축은행, 삼육의료원 등 25개 이상 사이트에 공급됐다.

 박 사장은 “상반기에 공급된 카운터액트 NAC의 대부분은 국내에서 판매되는 NAC 제품과 성능을 겨뤄 선정됐다”며 “이는 기술력과 고객만족도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NAC는 한번 공급하고 끝나는 솔루션이 아니라 기업 환경변화에 끊임없이 적응해야하기 때문에 수요와 고객 요구가 계속되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모바일오피스가 늘어나면서 카운터액트NAC에 모바일 보안기능을 추가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박 사장은 “정형화된 솔루션이 아니기 때문에 NAC는 계속 변화에 적응하고 진화해야한다”며 “특히 국내 고객들의 요구가 다른 나라보다 빠르기 때문에 본사 직원이 포어사이트 내에 상주, 국내 고객사 지원을 담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어사이트는 올해 매출목표였던 6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 전망했다. 내년에는 100억원 매출을 돌파할 계획이다.

 박 사장은 “매출보다 보안전문회사로 포어사이트의 인지도를 높이는 것”이라며 “내년에는 보다 전문화해 경쟁력있는 보안회사로 키워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윤정기자 lind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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