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인프라 전문기업 LG엔시스(대표 정태수)는 급변하는 클라우드 컴퓨팅으로의 IT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본사 내에 가상화 센터를 가동하기 시작했다.
LG엔시스 가상화 센터에서는 클라우드 컴퓨팅의 핵심 기술인 가상화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고객의 전산환경과 동일한 조건으로 시뮬레이션이 가능하며 맞춤형 고객 체험 시나리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기업 등 고객들은 LG엔시스의 가상화 센터에서 자신의 환경에 최적화된 솔루션과 제품군을 선택하고, 가장 효율적인 시스템 구축 등을 사전에 확인할 수 있다.
높아져만 가는 IT비용, 지속적인 전산실 확장에 따른 문제, 유연하지 못한 자원 배분 등은 기업의 IT 인프라 관리 비용을 증가 시키는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힌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으로 IT 환경에 있어 가장 이슈화 되고 있는 것은 ‘클라우드 컴퓨팅’이다.
지금은 많은 기업들이 클라우드 컴퓨팅을 실제 비즈니스 환경에 도입하기 위해 적극 검토하고 있는 단계다. LG엔시스는 가상화 센터를 통해 기업들의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으로의 진화를 돕는 조력자 역할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LG엔시스 가상화 센터는 국내 최초의 멀티 벤더 가상화 센터다.
EMC, HP, IBM, 오라클(SUN), 시스코, VM웨어, CA테크놀로지 등 글로벌 기업들의 다양한 장비와 솔루션을 동시에 비교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기업 고객들은 자신의 기업환경에 맞는 다양한 체험과 최적화된 시스템 구축을 검토해 볼 수 있다.
여러 사업을 수행하며 쌓은 기술적 역량과 인프라 구축 능력, 글로벌 제품의 총판권을 보유하고 있는 LG엔시스는 가상화 시뮬레이션에 있어 객관적인 지표를 제공할 수 있는 장점을 보유한 셈이다.
클라우드 분야의 전담 사업팀과 전문 컨설턴트를 보유하고 있는 LG엔시스 가상화 센터에는 지금까지 국내 기업, 공공기관, 금융기관 글로벌 벤더 등 30여곳의 다양한 IT 분야의 고객들이 방문이 이뤄졌다.
특정 벤더의 제품이나 솔루션을 소개하는 공간이 아니다. 각각의 전산환경에 부합하는 솔루션과 이에 대한 시연을 통해 객관적인 비교와 통합적인 이해를 제시하는 것이 목표다. IT 환경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고민들을 해결하는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가상화 체험 센터에서는 서버 가상화 환경 구축, 가상화 솔루션을 통한 망분리, 무중단 어플리케이션 운영, 가상 데스크탑 환경(VDI)을 중심으로 데모 시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실제 구축 사례를 통해 업무 효율성의 향상, 비용의 절감, 보안의 강화 등 클라우드 컴퓨팅의 장점을 고객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주고 있다.
LG엔시스 IT 인프라 사업본부를 총괄하는 장윤찬 상무는 “LG엔시스의 가상화 센터는 고객이 준비하고 있는 클라우딩 컴퓨팅 환경을 미리 경험해 볼 수 있는 고객 맞춤형 체험센터”라며 “고객의 직접적인 체험을 통해 스마트한 IT 환경을 구상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