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HP는 한국학술정보가 ‘디지털 윤전기’로 불리는 ‘HP 인디고 w7200 디지털 프레스’를 도입했다고 19일 밝혔다.
한국학술정보는 매년 2600여종의 맞춤형 책을 출간하는 주문형 출판기업이다. 2007년부터 모두 6대의 HP 인디고 프레스를 도입해 포토북, 학회지 등을 출판하고 있다.
주문형 출판은 디지털 인쇄로 가능해진 신산업으로 소비자가 원하는 대로 책을 제작해 주는 서비스다. 1000부 이상을 인쇄해야 하는 기존 오프셋 인쇄의 약점을 보완하고 소비자 맞춤형 인쇄가 가능하다.
한국학술정보는 이번 제품 도입으로 다품종 대량 출력 시 생산력이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세계적 학회나 해외 출판사와 적극적으로 제휴를 맺을 방침이며 이를 통해 국내 소비자가 제품을 주문하면 디지털 인쇄로 정확한 수량만 인쇄해 전달할 수 있어 호응이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채종준 한국학술정보 대표는 “소비자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디지털 인쇄 기반의 출판시장이 열릴 것”이라며 “HP 인디고 w7200 디지털 프레스로 디지털 인쇄 시장을 선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