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구청장 차성수)가 지난해 6월부터 5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가산디지털산업단지에 조성 중인 ‘패션-IT문화존’이 공사를 끝내고 오는 22일 준공식을 갖는다.
‘패션-IT문화존’은 가산디지털단지역에서 W몰에 이르는 총 1160m의 거리와 공개 공지에 조성됐다. 금천구는 ‘패션-IT문화존’ 조성을 위해 어지럽게 널려 있던 전선을 지중화하고 단지 곳곳에 지역의 역사성을 보여주는 모자이크 아트타일 ‘그림으로 보는 이야기’, 패션산업을 상징하는 조명 조형작품 ‘니들 라이트(Needle light)’, 마임이나 인디밴드 등 거리공연을 위한 간이무대 ‘블루큐브(Blue cube)’를 설치했다. 또 패션과 디지털산업을 형상화한 루미나리에 효과의 지붕 조명조형 작품 ‘점·선·면’, 문화 상품점 ‘컨테이너 아트마켓’, 창의적 지식산업을 표현한 가로등 조형작품 ‘생각나무’, 걸으면서 손으로 만지면 이미지가 변하는 ‘움직이는 담장’ 등도 설치했다.
금천구은 ‘패션-IT문화존’을 활성화하기 위해 거리공연, 문화행사, 전시회 등을 지속적으로 열어 주민들에게 휴식과 문화를 즐기는 거리를 민·관이 함께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금천구는 차성수 금천구청장, 구의회 의장 및 의원, 가산디지털단지 기업인, 지역주민 등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22일 오후 3시 가산동 대륭포스트타워 5차빌딩 앞에서 ‘패션-IT문화존’ 준공식을 갖는다.
구 관계자는 “이번 문화존 조성을 계기로 가산디지털단지가 패션과 IT가 융합된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