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리오아시스의 ‘리치 디펜스’ 등 3편이 이달의 우수게임 2011년 4분기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전자신문·더게임스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2011년 4분기 우수게임에는 10여편의 게임이 응모했다.
모바일 게임 부문 응모작이 예년에 비해 눈에 띄게 증가한 것이 특징으로, 게임의 기본적 속성은 물론이고 엔터테인먼트적인 요소가 뛰어났다는 게 심사위원들의 공통된 평가였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젤리오아시스의 ‘리치디펜스’와 마나포션의 ‘마스터쉐프’가 모바일 부문에서 공동으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코리아보드게임즈의 ‘파라오코드’는 기능성게임 부문에서 이달의 우수게임으로 선정됐다.
정동천 한국콘텐츠진흥원 부원장은 “요리를 소재로 한 마스터쉐프 등 독창적인 게임이 늘어났다”며 “새해에도 적극적으로 게임산업을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파라오코드는 3개의 다면체 주사위를 굴려 나온 숫자를 갖고 답을 찾은 연산게임이다. 정영훈 코리아보드게임즈 부사장은 “국내 보드게임 시장이 지난해보다 성장하고 있다”며 “주 5일제 확산 및 국민소득이 늘어나면서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표적 레저문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현석 마나포션 대표는 “불확실한 스마트폰 시장에서 이번 수상으로 개발자들의 사기도 많이 올라가고, 자신감도 붙었다”면서 “이 게임을 개발한 팀원들에게 영광을 돌리겠다”고 설명했다.
김창훈 젤리오아시스 대표는 “모바일 게임이 상당히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며 “로컬마켓에서 힘을 얻고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달의 우수게임 수상업체에 대해선 병역특례 및 한국콘텐츠진흥원 사업 참가 시 가산점이 주어진다. G스타 중소기업공동관에 전시할 경우 지원을 받는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