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일 코스닥에 상장한 방송용 모니터 업체 티브이로직이 제품 다각화로 새해(6월 결산 기준) 40% 성장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티브이로직(대표 이경국)은 새해 스위처, 3D제작용 모니터, 초고선명(UHD) 3840×2160(4k) 해상도 모니터 등으로 품목을 확대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스위처는 방송 영상을 편집하는 장비로 방송 시스템에서는 기본이다. 이 회사가 새해에 출시할 제품은 기업·공공기관·교회·학교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보급형 스위처다. 지식경제부 지원을 받아 이 장비를 개발했다.
일안반사식(DSLR) 카메라용 뷰파인더도 주력 제품으로 성장시킨다. 최근 네덜란드 알파트론과 방송용 액세서리를 27억원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뷰파인더는 고급화 전략으로 수익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4k 모니터는 KBS와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 고선명(HD) 모니터 분야에서 뛰어난 색보정 기술을 자랑했던 만큼 차세대 방송에도 대비하고 있다. 최근 영화관에서 4k 해상도 영상 수요가 많아지고 있어서 전망이 밝다. 3D 영상 제작용 모니터도 계속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연구개발(R&D) 인력도 10~20명 늘리기로 했다. 설비 투자가 많지 않은 업종이라 상장을 통해 마련한 재원 대부분을 R&D 용도로 쓸 예정이다. 이경국 사장은 “장비를 개발하고 연구하는 게 재미있는 사람이라면 언제든지 환영”이라며 R&D 투자와 인력 확보에 의지를 보였다.
수출 비중도 75%에서 80%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올해 정부에서 ‘1000만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한 데 이어 내년에는 ‘2000만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게 목표다.
이 회사 방송용 모니터는 국내 시장 점유율 90%, 세계 약 15% 점유율을 차지한다. 소니·파나소닉·JVC 등 대기업과 어깨를 겨룬다.
티브이로직은 한EU FTA, 한미 FTA로 수혜를 보는 회사다. 유럽 관세가 14%에서 낮아지고 있어 일본에 비해 수출 경쟁력이 있다. 미국 관세 5% 혜택도 보게 된다.
이 사장은 “방송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 HD 방송 등은 몇몇 선진국을 제외하고는 아직 이뤄지지 않아 앞으로 10년간은 안정적인 사업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오은지기자 onz@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