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소프트웨어(SW) 예비 인력의 실무 능력이 낙제점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프트웨어기술진흥협회(KOSTA·회장 이단형)가 지난 달 26일 실시한 SW 기술능력 검정시험 성적을 집계한 결과, SW 부문 입사 지원 대학졸업자와 SW 직무를 수행할 신입사원의 평균 점수는 100점 만점에 46.6점에 그쳤다.
KOSTA는 총 127명이 응시한 시험에서 최고 점수가 75.3점에 불과할 정도로, SW 예비 인력의 실무 역량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또 70점 이상 점수 획득자가 전체 응시자에 4%에 그쳤다.
과목별로는 데이터베이스 모델링 및 활용이 100점 만점에 평균 38.7점으로 가장 낮았고, 객체지향 프로그래밍과 SW 공학은 각각 49.5점과 51.3점으로 집계됐다.
KOSTA는 예비 취업자와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하는 SW기술능력 검정 시험을 내년 3월부터 분기별로 총 4회를 실시, 대학졸업자 SW 개발역량수준을 가름하는 지표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