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대표 김창근·김병관)은 12일 개최된 48회 무역의 날 기념행사에서 10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웹젠은 지난 1년간 자사 게임 타이틀의 해외 서비스 및 수출 계약으로 1700만 달러의 수출을 이룬 공적을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했다.
김병관 각자 대표는 이와 별도로 개인 수출유공자를 표창하는 ‘소프트웨어 및 전자적 무체물’ 부문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 문화수출인 중 1인에 선정됐다.
웹젠은 중국과 일본에서 수출실적이 늘어나면서 이 지역에서 수출액 전체의 56%를 거둬들였다. 2009년 처음 서비스를 시작한 글로벌 게임포털 ‘웹젠닷컴(WEBZEN.com)’도 해외 매출 중 31%를 차지할 정도로 크게 성장했다.
웹젠은 전략적으로 해외 게임시장에서 비즈니스 모델 발굴에 주력해 왔으며, 지난 3년간 82%의 성장세를 보였다.
중국, 일본 외에도 유럽·동남아시아·중남미 등 게임시장이 팽창하고 있는 신흥국가를 중심으로 수출지역 다각화도 이뤄냈다. 이달 내로 역할수행 온라인 게임 ‘C9’으로 중국시장도 뚫어낼 예정이다.
김창근 웹젠 대표는 “신작 게임 개발 및 서비스 모델 다각화에 집중하는 한편, 주력 사업인 온라인 게임과 함께 모바일 게임으로의 사업 확대도 검토하고 있다”면서 “문화콘텐츠 수출에서 50% 이상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한국의 게임산업이 긍정적으로 재조명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