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방우정청(청장 정진용)은 13일 ‘다문화가족 고향에 情보내기’ 나눔 바자회를 열었다. 우정청 임직원들은 의류와 신발, 생활용품, 도서 등 3300여점을 기증, 다문화가족에게 1000원에서 5000원까지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했다. 판매수익금 전액은 다문화가족이 고국으로 발송하는 국제우편(EMS) 요금으로 지원했다.
정진용 청장은 “오늘 바자회 물품은 우체국 전 직원이 사랑을 담아 기증한 물품”이라며 “다문화가족이 한국의 따뜻한 나눔문화를 함께하는 뜻깊은 행사였다”고 말했다.
경북지방우정청은 지난 8월 대구시, 경북도와 협약을 맺어 다문화가족이 모국으로 발송하는 EMS 우편요금을 11% 할인해주는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