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전자영수증 사업자에 `신세계`, `훼미리마트` 지정

 내년 5월부터 스마트폰만 있으면 종이 영수증을 분실해도 구매한 물건을 환불하거나 수리받을 수 있게 된다.

 지식경제부는 13일 개최된 ‘u-IT 신기술검증확산사업 심의위원회’에서 스마트폰으로 전자영수증을 발급받고 주차 정산까지 한번에 해결하는 NFC 기반 전자영수증 서비스 사업자로 신세계 백화점과 보광 훼미리마트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두 업체는 내년 5월까지 1~2개 매장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전자영수증 사업을 시범 운영한 뒤 내년 말까지 신세계백화점 및 훼미리마트 전국 매장으로 서비스를 확산할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은 내년 5월 죽전에 위치한 경기점에서 시범사업을 한 뒤 전국 10개 매장으로 확산하며 훼미리마트도 연말까지 전국 6500개 매장으로 확대한다.

 전자영수증 서비스가 구축되면 기존 매장에서 발급되던 종이 영수증이 스마트폰에 대신 발급돼 관리 할 수 있다. 필요하면 PC로 관리할 수 있어 훼손〃분실의 우려 없이 제품 교환이나 환불에 용이하다.

 지경부는 서비스가 확산되면 연간 230억원의 종이 영수증 발급비용이 절감된다고 전했다. 종이영수증〃주차 정산 등 일상생활에서 불편하게 생각하던 절차를 NFC로 제공해 NFC 산업 확산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NFC폰 사용자는 올해 기준 300만명에서 내년까지 1300만명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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