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앱스토어에 등록된 앱이 50만개를 넘어섰다. 또 같은 날 ‘맥 앱스토어’에서는 앱 다운로드 1억건을 돌파했다.
12일(현지시각) 애플에 따르면 앱스토어 등록 앱은 50만개를 넘어섰으며 다운로드 건 수는 180억건을 돌파했다. 150억건 돌파 이후 매달 평균 10억건 이상 다운로드된 셈이라고 애플은 주장했다.
애플 앱스토어는 2008년 7월 서비스 시작 이후 2년 반 만인 2011년 1월 100억 건의 앱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서비스 개시 3년 후인 지난 7월에는 150억 건을 돌파했다.
또 맥 앱스토어의 누적 다운로드 수 1억건 중에는 다른 맥컴퓨터에 업데이트 혹은 다운로드된 라이온은 포함되지 않은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0월 아이폰4S 발표회장에서 애플의 팀 쿡 CEO는 전 세계 맥 사용자가 6000만명에 이르며 맥 앱스토어에서 맥 OS X 라이온이 600만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고 말한 바 있다.
보도자료에서 애플의 전 세계 마케팅 책임자인 필 쉴러는 “단 3년 만에 애플 앱스토어는 사람들이 모바일 앱을 획득하는 방법을 변화시켰으며 맥 앱스토어는 이제 전통적인 PC 소프트웨어 산업을 변화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서비스 오픈 1년이 채 지나지 않은 맥 앱스토어에서 1억건 이상의 다운로드가 발생했으며 맥 앱스토어는 세계에서 가장 크고 가장 빨리 성장하는 PC 소프트웨어 매장”이라고 말했다.
구글의 모바일 앱스토어인 안드로이드 마켓의 경우 이달 6일(현지시각) 다운로드 수가 100억 건을 돌파했다. 한 외부업체의 조사에 따르면 현재 안드로이드 앱 마켓에는 약 30만개의 앱(유효 앱 기준)이 있다.
일부 외신에서는 안드로이드 마켓에서는 앱 등록이 애플 앱스토어보다 까다롭지 않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애플 앱스토어의 경우 애플의 심사를 거쳐 등록된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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