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아오르는 하이마트 매각전…롯데쇼핑 "입찰 참여 검토 예정"

 롯데쇼핑이 하이마트 지분 인수전 참여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하이마트 매각전이 점차 수면위로 부상하고 있다.

 롯데쇼핑은 12일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하이마트 매각절차 등이 공고되지 않아 인수를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다만 향후 매각 진행 시 공개입찰 참여 여부 등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롯데는 그룹 차원의 유통 거점을 새로 여는 곳에 대규모 가전 전문매장 디지털파크를 선보이며 국내 가전유통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국내 가전유통 시장에서 입지를 다진 하이마트를 인수하면 국내 가전 오프라인 유통물량 25%를 단숨에 확보하게 돼 매력적이다. 지난 2007년 하이마트 인수전에서 유진그룹에 고배를 마신 바 있다.

 현재 하이마트 인수전에는 롯데 외에 SK, GS가 유력 후보군으로 꼽히고 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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