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행장 조준희)은 지난 9월 출시한 수시입출식예금 ‘IBK앱통장’이 3개월 만에 3만좌를 넘어섰다고 12일 밝혔다. 이 상품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형태로 통장과 현금카드 기능을 제공한다. 스마트폰만으로 거래내역 조회·이체·현금인출 등을 할 수 있고, 현금자동화기기(CD·ATM)에서도 승인번호와 비밀번호만 있으면 거래가 가능하다.
전자금융수수료 면제와 휴대폰요금 자동이체, 신용카드 30만원 이상 사용 등의 추가거래 시 기업은행간 자동화기기 이체수수료 및 타행 자동화기기 출금 수수료 감면 혜택도 준다. 100만원 이하 금액에 대해 최고 연 4.8%의 금리도 제공한다.
스마트폰 저장 사진으로 통장표지를 꾸미거나 전화번호와 기념일 등 원하는 번호로 계좌번호를 만드는 부가기능도 활용할 수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스마트폰 전용 수시입출식예금으로는 은행권에서 유일하게 판매 중인 상품으로 통장을 직접 개설하는 것과 똑같은 효과를 준다”며 “고객과 은행 직원과의 1대 1 상담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창규기자 k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