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중공업 ‘굴삭기 원격 관리 시스템(하이메이트)’
굴삭기도 IT를 만나면 스마트해진다. 한국기계연구원의 기계-IT분야 융합 우수 사례로 꼽힌 현대중공업의 굴삭기 원격 관리 시스템인 ‘하이메이트’는 세계 각지에 흩어져 있는 건설 기계들을 사람의 신경망처럼 꼼꼼히 관리해주는 솔루션이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위성통신, 위치정보, 소프트웨어 등 IT를 융합해 각지에 있는 개별 굴삭기들의 가동시간과 가동추이, 고장 종류·원인, 위치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필요시 개별 운전자에게 장비 정보 등 최신 정보를 문자로도 알려주고 단시간 내 AS 지원도 가능하다.
더 나아가 각국 작업 진척도와 건설 건설경기까지 파악함으로써 장비 판매와 재고 관리까지 한층 세밀하게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일례로 특정 지역에서 기계들의 가동 시간이 상향 추세를 보일 때 재빨리 장비들을 확충, 판매를 증대할 수 있다.
현대중공업은 단순 기계였던 굴삭기가 IT와 만나 고도의 지능형 장비로 거듭났다고 평가했다.
이 회사는 건설 기계와 IT가 결합한 ‘하이메이트’ 도입 이후 제조사-임대사업자-사용자 모두 ‘윈윈’이 가능해지고 고객의 신뢰가 한층 두터워졌다고 성과를 분석했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