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국내 서버 출하 대수는 3만46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5.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5% 감소하며 2528억원 규모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IDC(대표 홍유숙)에 따르면 전체 서버 시장 감소에도 x86서버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8.6%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x86서버 시장 매출이 1192억원 규모를 기록한 반면에 Non-x86 서버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18.3% 감소한 1336억원 규모로 조사됐다.
x86 서버 시장은 매출 기준 성장뿐만 아니라 판매대수 또한 전년 동기에 비해 17.6% 증가한 2만8781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이엔드 서버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20.0% 감소하며 526억원 규모로 조사됐다. 메인프레임 서버 시장이 전년 동기 대비 54.5% 줄어들면서 전체 하이엔드 서버 시장 감소세를 주도한 것으로 보인다. 유닉스 서버 시장도 전년 동기에 비해 대형 프로젝트가 줄어들면서 16.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서버 시장에서 하이엔드 서버가 차지하는 비중은 20.8%로 줄어들었다.
미드레인지 서버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13.3% 감소한 723억원 규모로 조사됐다. 전반적으로 하이엔드 및 미드레인지 서버 기반 대형 프로젝트가 감소하면서 미드레인지 서버 시장 또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체 서버 시장에서 미드레인지 서버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28.6%로 나타났다.
김용현 한국IDC 선임연구원은 “3분기 국내 서버 시장은 대형 프로젝트가 줄어들면서 유닉스 중심 Non-x86 서버가 큰 감소세를 보인 반면에 통신 미디어 시장을 중심으로 x86서버 공급이 증가세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