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게이머의 대축제 ‘WCG(월드사이버게임즈) 2011 그랜드파이널’이 8일 부산 벡스코에서 막을 올렸다. 지난 2001년 1회 대회 이후 세계 각국을 순회하다 11회째를 맞아 우리나라로 돌아왔다.
이날 WCG는 정종현(한국)과 류보미르 코즐로브스키(Lyubomir Kozlovski, 불가리아)간 스타크래프트II 개막전을 시작으로 11일까지 나흘간 1300매치의 대여정에 돌입했다.
올 해 WCG 그랜드파이널에는 이란, 필리핀 등 9개 신규 참가국을 포함, 60개국 600여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선수들은 총상금 50만달러를 놓고 13개 종목에서 우승자와 우승팀을 가린다.
올 해 관람 포인트는 우리나라의 4연속 종합 우승 여부다.
우리나라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지난 대회에서 금3, 은2, 동3을 획득해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3년 연속 종합우승과 총 6회 종합우승 기록으로 게임 강국임을 확인하고 있다. 세계를 순회하다 안방인 우리나라 부산에서 열리는 만큼 4연속 종합 우승의 가능성과 기대는 높다.
첨단 미디어기기 등장에 따른 게임 환경 변화를 엿볼 수 있는 스페셜 이벤트도 관심사다.
WCG 메인 토너먼트 외에 ‘삼성 노트북 슈퍼 매치’, 3D게임 대회 ‘싱크마스터 3D 라이브 매치’, 6만5000달러를 놓고 갤럭시 스마트폰을 이용해 겨루는 ‘삼성모바일챌린지’ 등이 열린다.
특히 올 해 처음 마련한 슈퍼 매치는 게임 팬이 직접 투표를 통해 보고 싶어 하는 유명 프로게이머간 1대1 대결 구도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화제다. 데스크톱 PC가 아닌 삼성 게임전용 노트북을 이용한 대결이라는 점도 흥미롭다.
이날 부산시와 한국e스포츠협회가 공동주최하는 ‘2011 부산e스포츠 페스티벌’도 함께 개막했다. 페스티벌은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스페셜포스2 프로리그’ 등 국내 e스포츠 프로리그와 ‘부산지역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 ‘장애인 e스포츠 대회’ 등으로 구성돼 있다.
공식 경기 외에 메인 무대 좌우로 전시존, WCG놀이터 등이 마련됐다. 관람객은 첨단 게임기와 게임 콘텐츠, 캐주얼게임, 페이스페인팅, 코스튬플레이 등을 즐길 수 있다.
WCG 메인 스폰서인 삼성전자 권강현 미디어솔루션센터 전무는 “올해 처음 마련한 노트북 슈퍼매치도 마련했다”며 “스폰서 기업의 참여 확대를 위해 문호를 대폭 개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