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일, 귀농예정자 등 대상 성공적인 정착 노하우 전달
최근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시기가 맞물리며 노후 생활을 농촌에서 즐기고자 하는 귀농인구가 늘고 있다.
복잡한 도시를 벗어나 자연과 함께 여유로운 삶을 꿈꾸며 귀농을 결심하지만 귀농•귀촌에는 생각보다 많은 어려움이 기다리고 있다.
바뀌는 환경에 대한 적응과 아울러 경제적인 문제까지 겹치며 귀농을 하더라도 실패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이렇듯 귀농•귀촌에 대한 어려움을 인지하고 고민하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새로운 농촌 경제활동의 비전을 제시하고, 성공적인 정착의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충북 영동군의 ‘감 익는 동화마을협의회’(이하 감동마을)는 12월~내년 2월까지 3달에 걸쳐 매월 2째 주 토요일에 ‘귀농•귀촌 수익모델 세미나 및 감동마을 귀농설명회’를 서울에서 개최하고, 영동에서도 주말을 이용하여 1박2일 현장 세미나를 개최한다.
12월 세미나는 오는 10일 오후 2시 서울 약수역 인근에 위치한 호연재교육문화원 강의실에서 개최한다.
이 날 세미나에서는 ▲귀농•귀촌의 농업 및 임업 수익모델 ▲농산물 직판을 통한 효율적 마케팅 방안 ▲체험형 농촌관광 모델 등 농촌의 새로운 수익창출 경로 제시 ▲은퇴 후 귀농을 통한 안정적인 삶 영위 방안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또한, 전국 최대규모(70가구)의 단일 귀농단지로 조성된 ‘감동마을’이 갖춘 요소를 통해 성공적인 귀농의 조건에 대해 살펴보는 ‘감동마을 귀농설명회’도 함께 마련된다.
이 날 설명회에서는 감동마을의 연혁과 귀농•귀촌을 설명하고, 귀농 건축의 내집 짓기 플랜 노하우 등을 제시한다.
세미나 및 설명회 참석을 원하는 이는 이름과 연락처, 총 참석 인원수를 기재해 이메일(gdhousing@naver.com)로 신청하거나 전화(1544-7237)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감동마을은 버섯농장 및 군유지 임대를 통한 임업 및 버섯 등의 임산물 재배와 농촌 휴양체험 모델 등 다양한 수익모델을 개발해 현대 마을에 입주하는 도시민들의 귀농 정착에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감동마을이 구상하고 있는 ‘회원제 꾸러미사업’의 경우,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교류를 통해 유기농산물을 판매 및 구매하는 방법으로 대표적인 수익모델로 각광받고 있다.
감동마을은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약 15억 원의 토목 및 기반조성공사비를 지원받아 조성한 귀농•귀촌 조성마을로, 현재 입주세대를 위한 건축이 계속 진행 중에 있다. 뿐만 아니라 협의회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친환경 농업지구조성 사업 등 다양한 농촌 수익모델을 추진하며 귀농•귀촌사업의 활성화를 장려하고 있다.
감동마을 협의회 관계자는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가 시작되면서 귀농•귀촌하는 도시인구가 늘고 있지만 개인의 단일 귀농은 적응이나 수익 문제로 생각보다 어려운 경우가 많다”면서 “감동마을처럼 마을 단위로 철저하게 기획된 귀농은 인프라 구축뿐 아니라 현지 적응, 수익모델 창출이 수월하기 때문에 귀농•귀촌을 고려하고 있다면 이 같은 방안을 모색해 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전자신문미디어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