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이공계학과를 가다]<2>성균관대 소프트웨어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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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를 통해 세상을 바꾼다’

 성균관대 소프트웨어학과는 소프트웨어 미래를 주도할 글로벌 리더 양성을 목표로 한다. 지난해 설립된 신생학과로 2012학년도 입시에서 두 번째 신입생을 선발한다. △학부·대학원 연계로 5년 만에 석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학·석사 통합과정 △산업체 전문가를 통한 현장중심 교육 프로젝트 △글로벌 체험학습을 통해 창의적·혁신적 인재 양성에 초점을 맞췄다.

 삼성SDS와 한글과 컴퓨터를 비롯한 다양한 기업들과의 체계적인 산학협력은 성균관대 소프트웨어학과의 자랑이다. 지도교수 1명과 학생 3명, 그리고 기업 실무자 1명이 팀을 이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기업 실무자 참여로 현장과 학교 교육의 괴리를 줄이고 학생들은 1학년 때부터 현장형 학습 참여로 기업에 필요한 인재로 성장한다. 프로젝트에 참가한 학생에겐 매달 30만원의 활동비도 지급된다. 학생들에겐 삼성전자 신제품 베타테스트 참여 기회도 주어진다. 삼성전자가 출시할 IT기기에 탑재된 운영체제(OS)와 플랫폼을 통해 최신 소프트웨어 트렌드를 가장 먼저 접할 수 있다.

 성균관대 소프트웨어학과는 글로벌을 강조한다. 세계적인 인재가 되기 위해선 글로벌 체험이 필수란 판단이다. 올해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중국에서 진행한 것을 비롯해 중국 칭화대 소프트웨어전공과의 워크샵, 신입생 대상 유럽 배낭여행 등을 진행했다. 내년 여름방학에는 2학년 학생들의 미국 연수도 예정돼 있다. 현지 우수 대학 강의 참여는 물론 글로벌 기업 탐방 등을 진행한다.

 교수진도 국내 최고로 꼽힌다. 펴듀 대학 공학박사 출신 정태명 교수(학과장) 등 13명의 교수진이 미래 소프트웨어 전문가 양성에 힘쓰고 있다. 실력뿐 만이 아니다. 글로벌 최고 인재를 키우겠다는 열정도 대단하다. 정 교수는 “매주 목요일 교수 회의시간에 30명 학생들의 사진을 책상 위에 올려놓고 학생 하나하나의 학업성과에 대해 점검하고 의견을 나눈다”며 “성적뿐 아니라 출결상황, 학교생활 등 종합적인 평가를 통해 학생들의 가능성 계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성균관대 주력 학과답게 우수 인재 유치를 위한 최고 혜택을 제공한다. △학부생 전원 전액장학금 △생활비 보조(1년 600만원) △방학을 이용한 외국기업·대학 연수 △국내외기업 인턴십 프로그램 제공 △소프트웨어분야 관련 군복무 기회 제공(예정) △해외 유수대학 교환학생 프로그램 등이다. 3학년 진학 시 본인이 원할 경우 삼성전자와 협력을 통해 졸업 후 입사를 조건으로 학교에서 제공하는 장학금 외 연간 10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2012학년도 입시에서 30명을 뽑는 소프트웨어학과는 수시 1,2차에서 20명의 신입생을 선발했고 이번 정시를 통해 나머지 10명의 인재를 찾는다. 과학고 대상 수시 1차 자연계 특기자전형에선 15대 1, 수시 2차 일반학생전형에선 6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정 교수는 “올해 수시에선 의대진학이 가능한 우수 학생들이 대거 지원해 소프트웨어학과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며 “대학의 전폭적인 지원과 교수들의 헌신적인 노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1등 소프트웨어 인재에 도전할 학생들의 지원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김미애(소프트웨어학과 1학년)학생은 “1년간 학과 생활을 하면서 최고 인재를 키우기 위한 학교와 교수님들의 노력을 느낄 수 있었다”며 “본인만 열심히 공부하면 못할 게 없는 곳이 바로 성균관대 소프트웨어학과라는 자신감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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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 소프트웨악과는 글로벌체험을 강조한다. 다양한 글로벌체험학습을 통해 세계적 인재를 양성한다는 복안이다. 지난해 여름방학을 통해 유럽연수를 떠난 학생들이 독일 기차역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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