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은 6일 박동문(53) 코오롱아이넷·코오롱글로텍 대표를 그룹 주력사인 코오롱인더스트리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하고, 이우석(54) 코리아이플랫폼·코오롱제약·코오롱웰케어 사장이 코오롱생명과학 대표이사를 겸임토록 하는 등 총 57명에 대한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그룹내 주요 계열사 CEO들을 젊은 경영진으로 대거 교체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미래 지향적 인재를 발탁해 젊고 역동적인 조직 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의지다. 지주회사인 ㈜코오롱은 내년 불확실한 대내외 경영 환경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최고관리책임자(CMO) 직책을 신설하고, 코오롱베니트 신재호 상무를 승진 발령했다.
코오롱글로텍 대표이사에는 최석순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 발탁됐고 중앙기술원 송석정 원장이 역시 부사장으로 승진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전문 업체인 네오뷰코오롱 대표이사를 겸임하게 됐다. 이번 인사에서는 부사장 6명을 비롯해 전무 11명, 상무 12명, 상무보 22명 등 총 51명이 승진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