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S&C(대표 진화근)는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원장 임종인)과 6일 협약을 맺고 SCADA 시스템 보안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SCADA 시스템은 사회기반시설인 전력(발전·송배전시설), 수처리(상·하수도 처리장), 교통(철도·지하철) 및 공장 자동화 등 사회기반시설에서 사용되는 각종 설비를 통합으로 원격 감시·제어하는 시스템이다.
한화S&C와 고려대는 SCADA 제어망에 설치해 자기유사도(Self-Similarity)를 주기적으로 모니터링, 전통적인 네트워크 침입탐지는 물론 알려지지 않은 공격이나 이상증후에 대한 조기감지가 가능한 솔루션을 개발할 예정이다.
한화S&C는 내년 상반기 기술이전 및 솔루션 개발을 완료, 하반기 본격적으로 사업화에 착수할 계획이다.
진화근 한화S&C 대표는 “사회 기반시설 보안문제가 국가적 이슈가 되고 있는 시점에서 고려대와 특허기술 등 첨단지식을 공유하는 것은 국가적으로 매우 뜻 깊은 일”이라며 “향후 국가 보안 사업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