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 산하 58개 공공기관이 FTA를 활용한 시장확대와 에너지 절약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홍석우 지경부 장관은 6일 서울 반포동 팔래스호텔에서 열린 ‘지경부 산하 공공기관장 간담회’에서 “공공기관이 자유무역협정(FTA)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데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한·미 FTA와 관련해서는 우리 기업들의 미국 시장 진출을 공공기관들이 적극적으로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장관은 “한·미 FTA로 미국 정부조달시장에 대한 우리 기업의 진출이 쉬워졌다”며 “공공기관이 우리 기업의 미국 정부조달시장 진출을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섬유·자동차 부품 등 FTA 수혜 품목에 대해서는 현지 전시회 개최, 수출상담회 개최 등 전략적인 해외마케팅에 나설 것도 당부했다.
홍 장관은 “한·미 FTA는 우리 경제가 도약할 수 있는 기회인데도 사실에 입각하지 않은 왜곡된 정보가 유통되고 있다”며 “전기·가스 요금 폭등, 전력산업 민영화 등 잘못된 정보에 대해 해당 공공기관들이 진실을 알리는 노력에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장관은 또 에너지 절약, 고졸 채용 확대, 정보보안 강화 등에 신경을 써달라고 공공기관장들에게 주문했다.
김동석기자 d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