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대표 한상호)는 행선층예약시스템(SMART D.S.S)이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인 독일 ‘2012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제품 디자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이 회사는 풀터치스크린과 강화유리를 사용해 SMART D.S.S의 상단부 내구성을 높였고 ID카드 등 용도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하단부를 설계했다. 또, 이용객 사용 편의를 위해 기존 엘리베이터 층 입력 방식을 탈피한 새로운 층 입력 방식을 적용했다.
예를들어 백화점·사무실·호텔이 동시에 있는 고층건물 목적지에 가고자 할 경우, 화면에 보이는 3개 지역 중 사무실 지역을 터치하면 해당 건물 층만 화면에 나타난다.
또 승장 입구에서 가고자 하는 층을 눌러 엘리베이터를 호출하기 때문에 내부에서 층 버튼을 눌러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어 이용자 편리성을 높였다. 뿐만 아니라 ID카드 사용시 해당 층을 자동으로 인식하는 카드키 기능도 적용, 보안기능도 강화할 수 있다.
한상호 대표는 “엘리베이터 이용자와 건축주의 요구를 파악하고 지속적으로 연구한 결과,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상을 수상했다”며 “기술, 안전, 디자인 삼박자가 조화를 이룬 친환경 승강기 개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