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미령 이정운 변호사와 떠나는 IT법 여행] 국내외 NFC 시장동향

 NFC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2007년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각광받았던 NFC가 내년에는 보다 활성화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구글, 노키아 등 글로벌 기업은 물론이고 국내 이통사와 휴대폰 제조사 역시 NFC 사업확장을 고려 중이다.

 우선 국내 이통사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SK텔레콤은 일본 소프트뱅크 및 KDDI와 NFC를 적용한 모바일 결제 및 쿠폰 서비스 개발에 공동으로 협력 중이다. KT는 NTT 도코모, 차이나 모바일과 NFC 페이먼트 서비스 협력을 추진 중이다.

 이주식 SK플래닛 서비스플랫폼 부문장은 “내년에는 모바일 결제 가맹점이 20만개로 확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현재 국내에서는 이마트, SK주유소, 스타벅스 등을 중심으로 전국에 5만개 업소가 모바일결제를 제공한다. 하나SK카드·신한카드 등 8개 카드사 역시 이 서비스를 도입했다.

 단말 제조사들 역시 NFC 칩 탑재에 적극적으로 돌아서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NFC 탑재폰은 내년 세계적으로 4억대가 보급될 것으로 시장조사기관들은 예상한다.

 노키아는 2011년에 출시한 모든 스마트폰에 NFC를 탑재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KT와 국내 최초로 NFC 휴대폰을 출시했으며, 모든 하이엔드 및 LTE 단말기에 NFC 기능을 탑재했다.

 LG전자와 팬택 역시 NFC폰 출시에 나서면서 소비자는 갤럭시S2, 베가레이서 LTE, 갤럭시S2, LTE, 옵티머스 LTE 폰에서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올해 국내에서는 약 500만대의 NFC폰이 보급될 것으로 추정된다.

 해외 사업자들의 적극적 NFC 정책도 눈길을 끈다. 구글은 지난 5월 뉴욕과 샌프란시스코에서 NFC 기반 구글월럿(Google Wallet) 및 구글오피스(Google Offers) 서비스를 시작했고, 올해 9월 상용화에 들어갔다. 애플은 iOS 탑재로 디바이스 간 편리한 연결에 NFC 활용을 추진 중이다.

 <표>방통위 NFC 기반 모바일 서비스 추진경과 현황

<자료:방송통신위원회>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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