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컨설턴트 10명 중 7명 “PMO는 제3자가 담당해야”

 내년부터 공공 발주기관 전문성 보완을 위해 프로젝트관리전문조직(PMO)제도 도입이 예정된 가운데 PMO는 수·발주와 무관한 제3자가 담당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 산하 IT컨설팅산업협의회(회장김인현)가 IT컨설턴트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68.6%가 이같은 응답했다.

 이들은 독립성을 확보한 제3자가 PMO를 담당해야 프로젝트 객관성을 담보하고, 수발주자간 원활한 의사소통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발주자가 PMO를 담당해야 한다는 의견은 22.8%, 수주자가 담당해야 한다는 의견은 8.6%로 조사됐다.

 PMO가 갖춰야 할 역량으로는 △객관성·독립성(31.4%) △전문성(25.7%) △비즈니스 이해도(22.9%) △충분한 경험(20.0%) 등을 꼽았다.

 PMO 역할과 관련해선 22.9%가 비즈니스 목표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응답했고 품질보증(17.1%), 변화관리(14.3%)·아키텍처 품질유지(14.3%), 사업기획(11.4%)·프로젝트 관리 지원(11.4%), 프로젝트 리스크 관리(8.6%)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 IT컨설팅 산업 정체 요인으로 IT 컨설팅 전문성 부족을 지적한 응답자가 42.9%로 가장 많았고, 컨설턴트의 낮은 신뢰도(25,7%)와 비효율적인 프로세스(17.1%), 정부지원정책 부재(14.3%)를 손꼽았다.

 IT컨설팅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컨설팅기업 대형화·전문화(37.1%)를 비롯해 수요자 인식전환(22.9%), 컨설턴트 자질향상(17.1%), 법·제도 개선(11.4%) 등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IT컨설팅산업협의회 관계자는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 IT컨설팅산업발전을 위한 제도개선 및 정책현안을 발굴하고 중장기전략을 수립, IT컨설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PMO는 누가 담당해야 하나

 PMO가 갖춰야할 역량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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