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대표 김성룡)는 서점업계 최초로 12월 한 달 간 주요 지하철역 6곳의 스크린도어에 스마트폰으로 도서를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는 가상서점을 오픈한다고 4일 밝혔다.
가상서점은 지하철역 스크린도어에 설치된 QR코드와 책표지를 스마트폰으로 찍어 책을 손쉽게 구매하는 신개념 스마트 서점이다. 구매한 책은 당일 배송받거나 교보문고 매장에서 직접 받아갈 수 있다. 강남역, 삼성역, 사당역, 서울역, 신도림역, 혜화역 등 6곳의 스크린도어에 설치됐다.
가상서점은 출퇴근길에 도서 트렌드나 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모바일 교보문고 이용 고객이 선호하는 소설, 자기계발, 인문서 중심의 도서로 구성해 바쁜 직장인들의 편의성을 더했다.
지난 9월 선보인 모바일 교보문고는 론칭 3개월 동안 매월 60% 이상 매출이 신장해 모바일 쇼핑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교보문고는 이런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지하철 가상서점을 오픈했다.
박영준 e커머스사업본부장은 “향후 장소와 유동인구 특성에 맞춘 테마별 가상서점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