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루닉스(대표 권대석)는 고성능 병렬 프로그램을 쉽게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그리드센터 MFI’ 솔루션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그리드센터 MFI’는 기존 한 대의 PC에서 실행되던 프로그램을 수십~수백 대의 서버에서 동시에 병렬적으로 실행될 수 있도록 해 주는 솔루션이다.
대부분의 기존 프로그램은 한 대의 PC에서 하나의 CPU만을 사용해 실행되도록 개발돼 있다. 때문에 수십~수백 테라바이트에 달하는 대규모 자료 처리에는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그리드센터 MFI는 이러한 프로그램들을 간단한 코드 삽입을 통해 수백 개 이상의 컴퓨터 CPU에서 동시에 나눠 처리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로써 몇시간씩 걸리던 작업을 몇 분 만에 마칠 수 있다.
또 병렬 프로그램이나 리눅스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C나 포트란(FORTRAN) 프로그래머라면 누구나 쉽게 병렬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권대석 클루닉스 대표는 “병렬 프로그램에 대해 생소한 과학자들이나 공학자들도 쉽게 고성능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다”며 “그리드센터 MFI만 설치돼 있으면 아무리 많은 컴퓨터로 구성된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최고의 성능을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