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전 중이던 기기서 불꽃..아찔한 사고 또
지난주 호주 아이폰4 폭발 사고에 이어 이번엔 브라질에서 아이폰이 폭발했다.
IT전문지 매셔블은 브라질 매체 테크투두(techtudo)를 인용, 브라질 10대 소녀 아이라 모타(Ayla Mota)가 충전을 위해 전원을 연결해 둔 아이폰4가 연기와 함께 타올랐다고 3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사용자와 아이폰의 거리는 단 15인치(약 38cm). 아찔한 순간이었지만 잠들어 있지 않았던 터라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모타가 잠에서 깼을 때 참을 수 없는 연기와 함께 불꽃이 타오르고 있는 아이폰을 발견했다. 모타는 곧 방의 전원을 차단하고 환기를 위해 창을 열었으며 환풍기를 가동했다.
폭발한 아이폰4는 프랑스에서 제조된 제품으로 알려졌다. 자국에서 판매된 제품만 교환 해주는 정책 탓에 브라질 소녀는 불타버린 아이폰을 새 제품으로 교환 받을 수 없었다.
지난 25일 호주 시드니행 리저널 익스프레스 여객기 탑승객의 아이폰이 폭발하는 사고가 있었다. 호주 교통안전국이 제품을 수거해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나 언론은 배터리와 관련한 문제로 추정했다.
애플은 일련의 폭발 사고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trend@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