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테크닉스, LED 사파이어 잉곳 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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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전문업체인 파인테크닉스가 원소재인 사파이어 잉곳 시장에 진출한다. 국내 LED 사파이어 잉곳 시장에서 대기업과 전문업체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파인테크닉스(대표 최정혁)는 최근 LED 사파이어 잉곳 시제품 생산을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중 탕정 사업장에서 본격 양산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파인테크닉스가 개발한 LED 사파이어 잉곳은 ‘키로플로스’ 방식의 성장 기술을 채택, 6인치 이상 대구경 웨이퍼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사파이어 잉곳은 산화알류미늄과 금속을 혼합해 결정체로 성장시킨 LED 웨이퍼 원소재다. 세계적으로 미국 루비콘과 러시아 모노크리스탈이 선점했고, 국내에서는 선발 전문업체인 사파이어테크놀러지에 이어 삼성·LG 등 대기업들이 속속 가세하고 있다. 키로플로스 방식은 루비콘과 모노크리스탈이 적용하고 있는 고난도 기술로 잉곳의 성장 속도가 빠르고 밀도와 수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6인치 이상 대구경 웨이퍼를 효율적으로 만들 수 있는 유력한 기술로 꼽힌다. 최정혁 사장은 “사파이어 잉곳 사업의 경쟁력은 성장 속도와 수율을 확보하는 기술”이라며 “키로플로스 기술 방식으로 6인치 이상 대구경 시장을 집중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인테크닉스는 시제품 생산을 마무리하고 내년 1분기까지 총 50억원 규모의 설비 투자를 통해 2분기 중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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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기자 hse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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