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비쿼터스 기술이라고 하면 RFID칩과 센서네트워크를 쉽게 떠올린다. 컴퓨터기술이 발달하기 전에는 통신은 사람과 사람사이에서만 이뤄지는 것으로 생각했다. 아직까지 사람에 비하면 단순하지만 사물도 인공지능을 갖게 되면서 사람과 사물을 연결하는 유비쿼터스 기술은 급격히 발전하고 있다.
스마트폰 2000만 시대, 스마트폰 산업 양대 플랫폼인 앱스토어와 안드로이드 마켓은 현재까지 각각 50만~60만개 가량 애플리케이션을 보유하고 있다. 만일 한 개 기업에서 스마트폰이라는 하드웨어에 탑재할 앱을 50만~60만개씩 개발하려 했다면 그것은 무모하거나 불가능한 일이었을 것이다. 스마트폰 앱이라는 도구를 이용해 사회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편리하게 서비스 할 수 있게 됐고, 누구나 쉽게 이용 가능해졌다. 이런 변화는 정부가 지금까지 추진해온 유비쿼터스 기반 공공서비스에도 적용될 필요성이 있다.
행정안전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선진전통시장’ 및 ‘u도서관 서비스’와 같은 공공분야 유비쿼터스 기반 공공서비스 사업을 50여개 이상 추진해 왔다. 이런 친서민 생활체험형 사업은 주민의 이용 편리성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 크고 작은 성과를 거두었고, 자치단체 확산 기반을 마련했다. 또 RFID 물품관리, USN기상통합관측 등 센서 기반 사업들도 매우 좋은 성과를 나타냈다. 그러나 사물위주의 사업은 서비스 품질과 다양성에 한계를 가지고 있었다.
u서비스가 지향하는 것은 단순히 활용과 만족을 넘어 국민을 얼마나 ‘행복’하게 하는가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비쿼터스 기반 공공서비스만을 갖고 국민 삶 전체를 행복하게 할 수는 없더라도 생활 작은 곳에서부터 행복감을 느끼도록 하는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
유비쿼터스 기반 공공서비스가 소기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물량위주의 하드웨어 구축에서 유연성이 높은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하는 사람 중심의 복합서비스로 전환이다.
앞으로 국민 행복지수를 한층 높여주기 위해 유비쿼터스 기반 공공서비스는 맞춤형 서비스와 지능화에 초점을 두고 추진돼야 한다. 이와 같은 노력을 토대로 온 국민이 만족하고 행복한 그날까지 따뜻한 유비쿼터스 기반 공공서비스가 지속되어야 한다.
노준형 u서비스포럼 대표의장 rjh@seoultech.ac.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