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서울지역 자사 가입자의 무선 데이터 트래픽을 조사한 결과 강남·송파·서초구 등 강남지역 3구에 발생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강남구, 송파구, 서초구, 영등포구, 관악구, 중구 순으로 많았으며, 강북구, 금천구, 도봉구 순으로 가장 적었다.
SK텔레콤은 "강남지역은 젊은 유동인구가 많아 데이터 소비량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며 "영등포와 중구에는 기업이 밀집해 있고 관악구는 대학교와 학원을 다니는 젊은 세대가 스마트 기기를 많이 사용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전국 면적의 0.6%를 차지하는 서울에서 전체 데이터 트래픽의 22.3%가 유발됐고, 면적비율이 각각 10.2%, 1%인 경기도와 인천의 트래픽 비중은 21.7%, 5.7%로 나타났다. 전국 11.8% 면적에서 절반의(49.7%) 트래픽이 발생하는 것이다.
전국 트래픽 유발 비중은 부산이 6.9%, 경북 5.6%, 경남 5.3%, 대구 5.2%, 전남 3.6%, 전북 3.5%, 강원·충남 3.4%, 광주 3%, 대전 2.9%, 울산·충북 2.8%, 제주 0.9%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SK텔레콤은 지난달 시행한 이 조사결과를 토대로 망 운영 및 트래픽 관리 계획을 수립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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