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석유제품 수출 물량에서 아시아 지역 비중이 90%에 육박했다.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아시아 지역 물량이 같은 기간 14.9% 늘어나는 등 전체 수출의 88.4%를 차지했다.
인도네시아 수출 물량이 76.8%로 가장 많이 증가했고 일본(49.9%), 중국(22.5%↑) 등도 크게 늘었다.
지난달 석유제품 수출도 전체적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 10월 석유제품 수출물량은 작년 같은 달보다 1.6% 증가한 3835만배럴, 수출액은 36.4% 증가한 45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 증가율이 꺾이면서 석유제품 수출물량 증가율도 11.1%에서 1.6%로 낮아졌지만 여전히 호조를 보이고 있다”면서 “석유제품 국내 소비는 전반적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석유제품 국내 소비는 6600만배럴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0.3% 증가했지만, 산업부문을 제외한 전 부분의 소비가 감소했다.
동절기로 접어들면서 가정 상업 부문의 소비량은 29.4% 늘었고, 휘발유·경유·등유 등 주유소 판매량 역시 전월 대비 7.5% 증가했다.
김동석기자 d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