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파워(대표 박기호)는 이스트파워모빌리티와 아이폰4·아이폰4S 전용 무선충전기(제품명 윌리윌리)의 대만 독점판매권에 관한 계약을 맺었다고 30일 밝혔다.
와이즈파워는 초도물량으로 4개월 동안 이스트파워모빌리티에 55만달러 상당의 무선충전기를 공급하기로 했으며, 추가 공급계약을 진행 중이다. 공급 모델은 케이스형 윌리윌리(WP-1000)와 보조배터리내장형 윌리윌리(WP-2000) 두 가지다.
이스트파워모빌리티는 윌리윌리의 중국 및 동남아 독점 판매권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어 두 회사의 협력 수준은 더욱 진전될 것으로 기대된다.
와이즈파워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지난 3월 LG전자를 통해 미국 버라이즌에 공급한 것보다 규모가 더 크다”면서 “윌리윌리는 대만 통신업체 FET·TWM·CHT 등을 통해 대만 전역에 판매될 것”이라고 말했다.
와이즈파워는 국내 휴대폰 업체와 내년 출시 모델을 타깃으로 무선충전기를 공동 개발하고 있으며, 일본·중국 진출을 위해 에이전트 계약도 검토 중이다.
이형수기자 goldlion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