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케시(대표 석창규)가 KT와 손잡고 금융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29일 석창규 웹케시 대표는 “KT 클라우드 인프라를 활용해서 SaaS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KT와 클라우드 사업을 위한 광범위한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웹케시는 이용 중인 KT 목동 인터넷데이터센터(IDC)와는 별개로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을 위해 KT 천안 클라우드데이터센터(CDC)를 병행 이용할 계획이다.
최근 출시한 개인사업자용 자금관리서비스부터 KT 클라우드 인프라로 전환할 방침이다. 이후 내년 출시 예정인 모든 서비스를 KT 클라우드 인프라로 서비스 할 계획이다.
웹케시는 내년 1월 연구비·연구과제 자금을 관리할 수 있는 ‘연구비 및 연구과제관리시스템’을 SaaS 서비스로 출시하고, 3월 정부나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 보조금관리시스템도 선보일 예정이다. 6월에는 웹 기반 전사자원관리(sERP) 시스템을 제공하며, 이 서비스는 5만개 기존 고객을 대상으로 단계적으로 적용할 방침이다.
웹케시는 이 같은 SaaS 클라우드 사업으로 향후 5년간 700억원 매출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석 대표는 “내년에만 SaaS 서비스로 5~6개 정도를 순차적으로 오픈할 계획이며, 향후에도 다양한 서비스들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KT와 함께 안정적인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