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추수감사절 블랙프라이데이 쇼핑 기간 중 대다수의 애플 매장에서 아이폰4S가 매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현지시각) 애플인사이더 등 외신은 도이체방크와 파이퍼 제프레이 두 투자회사의 보고서를 인용해 블랙프라이데이 쇼핑 시즌에 애플 판매가 큰 성공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도이체방크의 애널리스트인 크리스 휘트모어가 이끄는 분석팀은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중 200개 이상의 애플 판매장을 조사했다. 이 분석팀은 100여개의 애플 스토어, AT&T, 버라이즌, 스프린트 등 이동통신사 매장과 베스트바이, 월마트, 타깃 등 100개 이상의 외부 매장을 조사한 결과 블랙프라이데이 당일인 금요일에 75%의 애플 스토어에서 아이폰4S가 매진되었다고 밝혔다. 토요일 제품은 재입고되었으며 토요일의 경우 30% 매장에서 아이폰4S가 매진되었다.
크리스 휘트모어 애널리스트는 “주말 동안 AT&T 매장의 50%에서 아이폰4S가 매진되었으며 버라이즌 매장에서도 아이폰4S가 매진된 매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반면 스프린트에서는 재고가 넉넉했다고 덧붙였다.
또다른 투자회사인 파이퍼 제프레이의 진 먼스터 애널리스트 역시 블랙 프라이데이의 애플 스토어를 조사해 아이패드의 시간 당 판매대수가 2010년 블랙프라이데이 시즌보다 68% 많아졌다고 밝혔다.
진 먼스터에 따르면 지난해 블랙프라이데이에는 시간 당 8.8대의 아이패드가 팔려나갔는데 올해는 시간 당 14.8대의 아이패드가 판매되었다. 맥 제품 역시 시간 당 10.1대가 판매되었는데 지난해보다 23% 상승한 것이다.
진 먼스터 애널리스트는 이번 블랙프라이데이 판매 조사 후 4분기 애플 아이패드 판매량이 1350만대일 것으로 예상했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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