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토마, 컨슈머 프로젝터 시장 공략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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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리 쿼 옵토마 아시아 태평양 담당 사장

 대만계 프로젝터업체 옵토마가 국내 컨슈머시장 공략에 나선다.

 테리 쿼 옵토마 아시아 태평양 담당 사장은 “학교와 관공서, 기업 프로젝터 시장은 이미 성숙 단계에 접어들어서 내년에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컨슈머 시장 공략을 강화할 것”이라고 27일 밝혔다.

 옵토마는 세계 컨슈머 프로젝터 시장 35%를 차지하고 있는 대만계 프로젝터 전문업체다.

 옵토마에 따르면 한국은 프로젝터 시장 성장률이 연간 20%에 달하며 올해 8만대, 내년 1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컨슈머 시장 비율은 20%로 아직 성장 여력이 많다. 최근에는 TV와 별도로 홈시어터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프로젝터를 구입하는 일반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는 판단이다.

 테리 쿼 사장은 “디자인을 강화한 고화질 제품으로 컨슈머 시장에서 승부를 걸 것”이라며 “3D를 지원하는 풀HD LED 프로젝터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컨슈머 시장에서는 화질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에 화질 경쟁력이 뛰어난 LED 방식 프로젝터 신제품을 내놓게 됐다”고 설명했다.

 기업 시장 공략을 위해서는 세계 최초 레이저 프로젝터인 SSI(Solid State Illumination)를 내년 2분기 안으로 출시하기로 했다. 레이저 프로젝터는 램프에 수은을 사용하지 않아 환경오염 우려를 없앴으며 일반 프로젝터에 비해 수명이 길다는 장점이 있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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