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부품소재 기업들의 글로벌 인수합병(M&A)을 돕기 위해 세계 유수 M&A 전문가들이 한국에 모인다.
한국부품소재투자기관협의회(이하 KITIA)는 오는 12월13일 ‘부품소재 글로벌 M&A 컨퍼런스’를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세 번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국내 부품소재 기업 및 유관기관은 물론 해외 15개국 M&A 전문가 등 250여명이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다. 특히 아시아·유럽·미주 지역 15개국 32개 M&A 자문사 50여명이 참석해 글로벌 M&A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 이와 함께 영국 파이낸셜타임즈가 운영하는 금융 정보 업체인 ‘머저마켓’과 중국 주요 증권사인 자오상증권이 해외 후원기관으로 참여한다.
국내 부품소재기업의 해외(크로스보더) M&A 활성화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일본·중국·인도 등 각국 전문가들이 글로벌 M&A 시장 동향과 3개의 성공 사례를 소개한다. 행사 당일에는 국내 부품소재 기업들을 대상으로 해외 M&A 관련 일대일 상담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또한 일본 최대 M&A 중개기관인 ‘레코프’와 한일 부품소재 M&A 정보 교류 및 M&A 펀드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도 교환할 예정이다. 신순식 KITIA 상근부회장은 “우리 부품소재 기업들에게 해외 M&A에 대한 시각을 넓혀주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나아가 한국이 글로벌 부품소재 기업들의 M&A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