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타카타, 차세대 능동형 안전벨트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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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호석 현대모비스 사장(왼쪽 네 번째)과 시게히사 다카다 다카타 사장(왼쪽 세 번째)이 24일 서울에서 ASB 시스템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현대모비스는 24일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다카타와 ASB(Active Seatbelt) 시스템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벨트에 사용되는 전자제어장치(ECU) 설계와 생산은 현대모비스가, 모터·기어 등은 다카타가 맡기로 했다. 내년 말까지 개발을 완료, 현대기아차 양산 모델 적용을 목표하고 있다. 또 해외 시장 개척도 도모할 방침이다.

 능동형 벨트는 운행 중 앞 차량과 간격이 너무 좁아졌거나 차선을 이탈하는 경우 진동을 일으켜 운전자의 사고를 예방한다. 벤츠, BMW, 인피니티, 에쿠스 등 고급 차종 위주로 적용돼왔지만 점차 저변이 확대되는 추세다.

 전호석 현대모비스 사장은 “미래 자동차 기술 개발을 위해서는 누구와도 손잡을 수 있는 사고방식이 필요하다”면서 “고객의 기대치를 뛰어넘는 신개념 ‘통합기능형 모듈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카타는 안전벨트와 에어백 등을 만드는 세계 3대 안전시스템 전문 기업이다. 연 매출은 2010년 기준 45억달러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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