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 인터넷 방송으로 20대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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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홈쇼핑이 인터넷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젊은 층을 고객으로 흡수하고 있다.

 현대홈쇼핑 현대H몰이 운영하는 인터넷 라이브방송 ‘뻔뻔라이브(www.funfunlive.com)’는 국내 유일의 인터넷라이브 쇼핑방송이다.

 2007년 12월 이후 4년여간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2회 생방송으로 진행된 뻔뻔라이브는 24일자로 900회를 맞았다.

 이 프로그램은 전담 쇼핑호스트 3명이 직접 상품을 소개하고 실시간 채팅을 통해 상품 정보를 주고받는 방식이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현대홈쇼핑 주 시청자는 30대 후반에서 40대”라면서 “인터넷에는 익숙하지만 홈쇼핑에는 거리감이 있는 20대가 TV홈쇼핑에 익숙해지도록 돕자는 것”이라고 방송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카메라나 부츠, 영패션 등 20대가 선호하는 상품을 집중 배치했으며 최근 출시한 스마트TV 애플리케이션에서도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H몰이 진행하는 프로모션 가운데 뻔뻔라이브와 동시 진행할 경우 매출이 30%나 늘 정도로 방송 효과가 좋다. 협력사들이 신상품 론칭 시 고객 반응을 알아보기 위해 뻔뻔라이브 방송을 희망하는 사례도 최근 많아지고 있다.

 이익숙 현대H몰 책임은 “뻔뻔라이브는 인터넷에서 TV홈쇼핑 판매 방식을 이용한 신개념 쇼핑 코너”라며 “사진과 텍스트 중심 상품 설명보다는 동영상과 실시간 채팅으로 생생하게 상품 정보를 전달해 젊은 층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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